[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제조업 전반의 스마트 혁신을 추진해 중소기업 제조강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은 전제조업의 스마트화를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 3만개 구축 스마트 산업단지 10개 조성 안전한 제조 일자리 조성을 통해 산업재해 30% 감소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10만명 양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66,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18조원의 매출 증가와 산재 감소, 근로시간 단축, 유연근무제 확산 등을 기대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9개 부처는 13일 경남도청에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 스마트화를 통한 제조업 혁신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제조업 혁신을 핵심성장 전략으로 채택한 경남에서 진행해 제조업 혁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는 홍종학 중기부 장관이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스마트 산단 선도 프로젝트를 발표한 후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이행방안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 참석자들은 제조혁신의 주요 수단이 되고 있는 스마트공장의 도입 효과 등을 공유하면서 스마트공장 구축과 제조업 혁신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38일 스마트 공장 확산 및 고도화 전략을 발표하고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2만개 구축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후속조치다.

스마트공장은 제조 데이터 분석·활용이 가능한 지능형 공장으로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감소,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실시간 개별 수요자 맞춤형 생산을 위한 필수 수단이다.

정부는 올해까지 7,800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으며 그 과정에서 상생형 모델을 통한 대기업의 참여 활성화 지방청, TP, 지자체가 협력하는 확산체계 구축 활발한 현장소통을 통한 정책 개선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성장(생산성 향상, 불량률 감소, 고용증가)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가시화되고 있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정책의 성과를 기반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넘어 제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기 위해 오늘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의 비전은 스마트 제조혁신으로 중소기업 제조강국을 실현하는 것으로 공장혁신을 통해 세계 최고 공장경쟁력을 확보하고 산단혁신을 통해 제조혁신 거점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일터혁신을 통해 사람 중심 일터 문화 조성하고 혁신기반 조성을 통해 민간·지역 중심의 상시혁신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특히 정부는 스마트공장 3만개 보급을 통해 66,000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18조원의 매출이 증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6년 기준으로 기업당 일자리 2.2명 증가 시 종사자 1인당 평균 매출액 28,000만원이 증가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또한 단순 노무인력이 고급 지식인력으로 전환되고 산재 감소, 근로시간 단축, 유연근무제 확산 등을 통해 청년이 좋아하는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는 중소기업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불량률은 낮아지며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그동안 스마트공장 보급을 통해 개별 공장 중심으로 만들어온 생산성 향상, 데이터 축적의 성과를 바탕으로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스마트화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며 동종 기업, 학교, 연구소가 집적돼 다수의 협업 경험과 두터운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산업단지를 통해 제조혁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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