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본사사옥 전경.
가스공사 본사사옥 전경.

[투데이에너지 조재강 기자] 한국가스공사 사장 후보자가 3명으로 압축됐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14일 열린 면접심사에서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사 사장 공모에 10명이 지원했으며 서류심사를 거쳐 6명의 후보자로 압축됐었다.

후보자가 3명으로 압축됨에 따라 후보자 신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정치권, 산업부, 교수, 공사 내부, 민간기업 출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3명의 신상에 대해 공운위는 말을 아꼈다. 공운위의 관계자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후보자를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후보자의 신상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확인 결과 면접심사에는 산업부 차관 출신인 조석, 에너지자원분야(전 동아대 교수) 전문가인 강대우 씨 등 6명이 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석 전 산업부 차관은 행정고시 25회로 당시 지식경제부 에너지정책기획관과 2차관에 이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지낸 바 있다.

강대우 후보는 지난해 공석이었던 공사 사장 자리를 놓고 정승일 현 산업부 차관과 경쟁한 인물이다. 이외 정치권 출신 등이 면접을  봤다.

한편 향후 일정을 보면 임추위에서 선정된 3명의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에서 적격심사를 받고 다시 2∼3배수 후보자로 압축되며 가스공사 주주총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선정, 산업통상부자원부 장관의 제청에 이어 대통령 임명으로 최종 선임된다.

공사 사장 공모는 정승일 전 사장의 산업부 차관 임명에 따른 후속 조치다. 정 전 사장은 올해 1월8일 취임했지만 산업부 차관으로 임명되면서 지난 9월27일 사퇴했다. 현재 김영두 기술부사장이 사장 직무대리 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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