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4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상승한 반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38달러 하락한 51.20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17달러 하락한 60.28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6달러 상승한 59.67달러에 마감됐다.

14일 국제유가는 위험자산 투자심리 악화, 미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미국의 시추기 수 감소 등으로 유가 하락폭이 제한을 받았다.

중국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확산으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함에 따라 원유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중국의 11월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8.1%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 2003년 5월 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했고 산업생산 증가율은 5.4%로 기대치인 5.9%를 하회했다.

다우존스, 나스닥, S&P500지수는 각각 2.02%, 2.26%, 1.91%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39% 상승한 97.45를 기록했다. 12월2주 미 원유 시추기 수는 전주대비 4기 감소한 873기를 기록했다고 Baker Hughes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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