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취임했다.

엄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2011년 원안위가 설립된 이후 원자력 안전 강화를 위한 노력이 꾸준히 있었음에도 국민의 불안과 걱정은 커져만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는 이유에 대해 냉철하게 분석하고 반성해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엄 위원장은 “(원전) 해체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주민과 작업자의 피폭위험을 방지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라며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의 포화에 따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최적화된 관리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엄 위원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어떤 것과도 타협될 수 없는 최우선의 가치”라며 “원안위의 존재 목적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엄 위원장은 5대 혁신 과제인 △원안위 운영 개방성·투명성 △국민과 소통 △국민 중심 안전규제 실시 △원자력 안전기준 강화 △안전관리 미래수요 선제적 대비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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