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2월1주 정유사에서 공급하는 기름값은 현대오일뱅크가 전주대비 리터당 50원 이상 올려 가장 비쌌던 반면 GS칼텍스는 17원대 이상을 내려 가장 저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공급가격을 나타낸 정유사인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는 전주대비 휘발유값을 리터당 56.2원 상승한 1,294.4원, 경유는 50.1원 인상한 1,192.4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최저가 정유사인 GS칼텍스(회장 허진수)는 휘발유를 전주대비 17.1원 내린 1,234.8, 경유를 25.3원 인하한 1,144.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SK에너지(대표 조경목)는 휘발유가격을 무려 63.7원 인상해 가장 많이 올렸지만 전주대비 1,259.9원, 경유는 44.2원 올려 1,165.8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3번째 높은 가격을 보였다. 

뒤를 이어 S-OIL(대표 오스만 알 감디)은 휘발유값을 전주대비 7.6원 인하한 1,271.9원, 경유는 11.8원 인상한 1,172.2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2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은 가격정보시스템인 오피넷을 통해 국내 석유제품 주간 가격동향을 통해 12월1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이 전주 대비 26.0원 상승한 1,261.1원, 경유는 20.4원 오른 1,167.4원, 등유는 19.0원 상승한 779.0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유사의 공급가격보다 한주 빠른 12월2주 주유소의 판매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29.2원 하락한 1,451.7, 경유는 21.0원 내린 1,341.1원으로 6주 연속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상표별로는 휘발유 기준으로 알뜰주유소가 휘발유를 리터당 1,423.6원에 최저가 상표였던 반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리터당 1,467.8원에 판매해 최고가 상표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경유 기준 최저가 상표도 알뜰주유소로 이들 주유소는 경유를 리터당 1,317.3원에 판매했던 반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리터당 1,355.6원에 판매해 최고가 주유소로 기록됐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대비 23.4원 하락한 1,552.7원으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에 비해 100.9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31.6원 내린 1,406.5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에 비해 리터당 146.2원 낮았다. 

한편 OPEC의 생산량 증가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국내 석유제품가격도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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