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1호 태양광발전설비에 구축한 ESS 전경.
금강1호 태양광발전설비에 구축한 ESS 전경.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전산업개발(대표이사 홍원의)은 17일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금강1호 태양광발전소에 7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했다.

한전산업개발은 2MWp 규모의 금강1호 태양광발전소에 7MWh 배터리와 2MW 전력변환장치(PCS) 등으로 구성된 ESS를 구축했으며 이는 한전산업개발이 ESS를 보급하기 시작한 지난 2014년 이래 단일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ESS 구축을 통해 태양광발전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5.0 가중치를 적용받아 전력 판매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에 앞서 한전산업개발은 지난해 12월 1MWp 규모의 금강2호 태양광발전소에 3.5MWh 규모의 ESS를 구축한 바 있으며 이번에 ESS를 구축함으로써 금강1·2호 태양광발전소에 총 10.5MWh 규모의 ESS를 구축했다.

한전산업개발은 기존 MW 단위의 ESS 설비는 물론 대형 ESS 위주의 국내 ESS 시장의 틈새를 노린 100kW 미만 태양광발전소에 연계한 통합형 ESS 보급에 나서고 있다.

또한 환경부 및 한국환경공단과 공동으로 태양광-ESS 연계 친환경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민간·공공분야를 대상으로 올해에만 87개소에 27MWh의 ESS를 보급하며 국내 ESS 보급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태양광 연계형 ESS의 REC 가중치가 현행 5.0에서 2020년 1월 1일부터 4.0으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내년 ESS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전산업개발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내 ESS 시장 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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