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최근 ESS설비 화재가 또 발생하면서 정부가 정밀안전진단이 완료되지 않은 사업장에 대해 가동중단후 정밀점검에 돌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ESS 사업장 화재가 추가로 발생 (충북 제천 아세아시멘트)함에 따라 화재사고 대응 긴급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ESS 화재사고는 지난해 최초 발생 이후 16번째로 지난 11월 정부 대책 발표 이후 처음 발생한 사고다.

산업부는 정부 대책 발표 이후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으나 화재가 발생한 사업장은 아직 진단이 이뤄지지 않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ESS 화재사고 대응 긴급조치’에 따라 산업부는 사고 현장인 충북 제천 아세아시멘트에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전기안전공사, 제천 소방서 등으로 구성된 현장 조사단을 급파해 사고 원인을 조사했다.

또한 현재까지 정밀안전진단이 완료되지 않은 모든 ESS 사업장의 경우 가동을 중단하고 정밀안전점검 이후 가동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화재사고 관련 정보를 모든 ESS 사업장에 신속히 전파하고 철저한 안전관리 시행을 요청했다.

특히 LG화학은 동일한 제품을 사용한 ESS 중 정밀안전진단이 완료되지 않은 80여개소에 대해서는 즉시 가동을 중단하고 긴급 안전점검 실시하기로 하면서 정부는 해당 사업장이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정밀안전진단 과정에서 화재사고가 추가적으로 발생하였다는 점에 사태의 심각성을 재인식하고 사고 원인조사 및 삼성SDI, LG화학, 한전 및 전문가 TF가 실시하고 있는 정밀안전점검을 최대한 신속히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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