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지난 22일 오후 11시 23분 기준으로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 온라인 서명 인원이 10만명을 돌파했다.

범국민 서명운동본부는 “지난 13일 발대식을 기점으로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한 이후 226시간, 만 10일도 안되는 사이에 10만 명을 돌파했다”라며 “이는 1분마다 7명의 국민들께서 서명운동에 동참한 셈”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명운동본부는 “이번 10만명 돌파는 온라인 현황만 집계한 것이어서 현장에서 직접 받은 것을 더할 경우 그 숫자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60년간 쌓아온 세계최고 기술의 대한민국 원전산업은 붕괴될 위기에 처했으며 이러한 상황이 1~2년만 더 지속되면 2,000여개의 원전 중소·중견기업이 줄도산 하고 원전생태계가 완전히 무너질 위기인 반면 외국에는 원전을 수출하겠다고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기술력을 이어가고 대한민국 원전을 살리는 길은 중단된 신규원전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을 재개하는 방법 뿐이라는데 공감한 국회, 학계, 학생, 산업계, 지역, 시민단체 등이 뜻을 모아 범국민서명운동본부는 지난 1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시작으로 공식 출범했다. 

범국민 서명운동본부는 이번 서명운동을 ‘하얀조끼운동’이라고 명명하고 온라인 뿐만 아니라 현장 서명운동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 서명은 인터넷 검색창이나 카카오톡 대화창에 okatom.org(오케이아톰)을 검색하면 서명에 참여할 수 있다. 

공동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연혜 국회의원은 “아무것도 없는 백지에서 시작해 열흘 만에 10만명을 돌파한 것을 보면서 탈원전은 절대 안된다는 국민의 뜻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하얀조끼 운동을 더욱 확산시켜 우선 20만명이 되면 청와대에 공식의견과 서명부를 제출할 것이고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포기하는 날까지 서명운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명운동의 현재 집계상황을 보면 서울, 대전, 세종, 경북, 울산, 대구, 부산, 경남, 경기 순으로 서명 참여에 적극적이었으며 운동본부는 앞으로 지하철, KTX 역사, 버스터미널, 대학가, 시장 등 거리 서명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서명운동을 전국적으로 더욱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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