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산업단지를 젊은 인재와 신산업이 모이는 활력 있는 공간으로 재편하기 위해 2019년 청년 친화형 선도 산업단지 8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산단 8곳은 부평·주안 국가산업단지 오창과학 일반산업단지 대전 일반산업단지 명지·녹산 국가산업단지 강원후평 일반산업단지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 전주 제1일반산업단지 대불 국가산업단지 등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선도산단 선정은 지방자치단체에서 후보지를 추천받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 위원회에서 현지실사와 정량·정성평가를 실시했으며 관계부처 T/F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 가능성, 국가 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확정한 것이다.

선정된 산단에 대해서는 산업단지별 구체적 사업 수요 등을 반영해 산단환경개선펀드(국비 2,500억원), 휴폐업공장리모델링(국비 400억원), 산업단지 편의시설 확충(국비 350억원)사업 등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산단 관련 부처들간 협업을 통해 부처 지원사업들을 산단 수요에 맞춰 지원함으로써 근로·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산업부는 내년 2월까지 이번에 지정된 산단 8곳을 지방자치단체, 산업단지 관리기관 등과 함께 구체적 사업프로젝트 등을 포함한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 산단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지원하고 오는 2022년까지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추진방안을 발표한 후 6월에는 청년 친화형 선도 산업단지 6곳을 선정한 바 있다. 2018년도 선정 선도산단 6곳은 서울디지털 반월·시화 구미 창원 익산(이하 국가산업단지) 광주본촌 일반산업단지 등이었다.

해당 6곳 산단에는 국비 705억원 규모의 산단환경개선펀드(2018년 총사업비 2,799억원)를 지원했으며 메이커 스페이스, 기숙사 임차비, 어린이집 등의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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