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전경.
이탈리아 볼로냐 시내 전경.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이탈리아 북부 볼로냐(Bologna)시는 지난 11월25일부터 ‘친환경 일요일(The environmentally-friendly Sundays)’을 시행함에 따라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노후 차량의 도심 진입 제한되는 가운데 LPG자동차는 운행제한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볼로냐시는 대기 오염이 심각해지는 겨울철로 접어듦에 따라 유로1 이하 휘발유차, 유로3 이하 경유 차량의 도심 진입을 제한하는 ‘친환경 일요일’을 지난 11월25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매달 2차례 총 8회에 거쳐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유로 3 이하 경유차는 친환경 일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시내 진입이 금지되고 LPG, CNG,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은 운행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날 볼로냐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택시 요금 10% 할인, 자전거 무료 이용 쿠폰 등을 대기 정보 어플 ‘Che Aria를 통해 제공한다.

비르지니오 메롤라(Virginio Merola) 볼로냐 시장은 “시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친환경차 보급과 대중교통 활성화로 수송부문 대기오염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친환경 일요일 도입 취지에 대한 설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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