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7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상승한 반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61달러 하락한 44.6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2.31달러 하락한 52.16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3.55달러 상승한 53.07달러에 마감됐다. 

27일 국제유가는 위험자산 투자심리 악화, 전날 유가급등에 대한 조정, 이란의 민간 원유수출 확대, 미 원유재고 증가 추정 등으로 하락했지만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유가 하락폭이 제한을 받았다. 

세계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원유 등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전문가들은 펀더멘탈에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 전날 유가가 8% 급등한 것에 대해 시장에서 조정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12월3주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약 690만배럴 증가한 4억4,800만배럴을 기록한 것으로 미국의 석유협회인 API에서 추정했다.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민간회사를 통해 원유 수출을 확대했다. 

Bijan Zanganeh 이란 석유부 장관는 미국의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마련한 민간회사를 통한 원유 수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언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9% 하락한 96.5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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