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수소자율버스 시범운행, 수소융합복합단지실증, 수소연료선박 플랫폼 구축 등 2019년 수소산업 산업기술 연구개발(R&D)에 364억원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3조2,068억원 규모 산업기술 연구개발 지원 계획을 담은 2019년도 산업기술 혁신사업 통합시행계획을 28일 공고했다.

제조업 활력 회복 및 위기관리 업종·지역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4년 만에 증액 편성된 산업기술 R&D 투자는 지난 18일 산업부가 발표한 제조업 활력 회복 및 혁신전략에 따라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산업 육성, 지역의 산업 생태계 복원 등 3대 방향으로 중점 지원된다.

이 중 항공, 로봇, 바이오, 수소 등 신산업에 대한 과감한 도전으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에너지신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는데 1조1,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수소산업은 생산과 운송, 저장 등 밸류체인 기술과 수소차, 수소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분야 기술개발을 지원하는데 364억원이 투자된다.

세부적인 수소산업 R&D 투자분야는 △권역별신산업육성사업의 수소연료전지차 부품실용화 산업기반육성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의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 △자동차산업 핵심기술개발의 대형버스용 자율주행부품·시스템 개발 및 수소자율버스 시범운행 △수소융복합단지실증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플랫폼구축 등이 있다.

대형버스용 자율주행부품·시스템 개발 및 수소자율버스 시범운행사업은 자율주행 및 수소전기차 기술의 버스 적용을 위해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시범운행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이번에 증액된 신규사업이다.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은 유기성 바이오매스의 혐기소화를 통해 발생된 부생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한 수소차 및 전기차 대상 수소융복합 충전소를 구축해 운영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과제다.

수소연료선박 플랫폼 구축은 차세대 유망산업인 친환경 수소선박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추진선박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산업을 진흥하기 위해 이번에 신설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2019년 산업기술 R&D사업 참여 희망자에 대한 폭 넓은 정보제공을 위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전담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안내 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내년 1월 중 ‘부처 합동설명회’(과기정통부 주관)를 통해 서울, 대전에서 2019년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사업 시행계획 설명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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