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대 한국남부발전 관리처장(앞줄 좌 4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상대 한국남부발전 관리처장(앞줄 좌 4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에너지도슨트(Energy Docent) 위촉을 통해 에너지분야에 대한 대국민 이해 제고와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28일 부산국제금융센터 35층 비전룸에서 부산사하여성인력개발센터(센터장 송민재)와 공동으로 ‘부산발전본부 에너지도슨트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도슨트는 박물관 또는 미술관 방문시 작품 설명 및 안내를 담당하는 도슨트(Docent)를 발전소 견학프로그램에 접목한 것으로 발전소를 방문하는 학생·시민을 대상으로 안내와 홍보를 담당하는 요원을 말한다.

남부발전 시민참여 일자리자문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된 에너지도슨트는 국민의 입장에서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에너지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을 골자로 기획됐다.

에너지도슨트 선발은 부산발전본부 주변지역에 위치한 부산사하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담당했다.

외부 공모와 전문가 발표 면접 등 3.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총 7명이 최종 선발됐다. 특히 이번 선발인원들은 전문강사 경력을 갖춘 경력단절여성과 발전소 주변지역주민이 포함돼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선발인원들은 에너지 교육 및 우수 홍보기관 벤치마킹 등 교육과정을 거쳐 내년 2월부터 1년간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남부발전은 추진과정에서 성과를 분석해 제주, 하동 등 전국 발전소로 확대·검토할 예정이다.

에너지도슨트로 선발된 양미희씨는 “오랫동안 살아온 지역민으로서 발전소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배우고 시민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에너지도슨트는 지역주민과의 상생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직접 연결한 사례”라며 “새롭게 시도하는 정책인 만큼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이해도 제고라는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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