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재강 기자] 카타르와 러시아 간 향후 LNG 관련 경쟁관계 심화가 예상된다.

러시아 언론 Tass 통신에 따르면 사드 알아비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2019년 1월1일부로 OPEC을 탈퇴하고 LNG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이 당장 국제유가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가 LNG 생산에 더욱 집중하게 될 경우 향후 LNG시장 주도권 다툼이 심화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카타르는 2017년 기준 7,600만톤을 수출해 전 세계 교역량의 26%를 차지한 세계 1위 LNG 수출국이다. 2025년까지 4개의 트레인을 추가해 LNG 1억800만톤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국인 러시아 역시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의 말을 인용해 2025년까지 총 4,120만톤 규모의 3개 LNG 프로젝트 개발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북극LNG2(노바텍), 발틱LNG(가즈프롬), 극동(로스네프트)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외 미국, 호주도 2030~2035년까지 LNG 수출을 연간 1억톤 규모로 확대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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