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 한국지사 대표.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 한국지사 대표.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에 따른 에너지수요관리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면서 슈나이더일렉트릭의 IoT(사물인터넷) 기반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슈나이더일렉트릭은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산업자동화 서비스모델을 선보여 왔으나 최근 클라우드IoT 등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인수, 합병함으로써 지능망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에 대한 의미를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 한국지사 대표에게 들어봤다./편집자 주

국가 경쟁력차원에서 가장 확실한 투자는 에너지수요관리다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 한국지사 대표는 이같이 에너지수요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안전과 환경, 공정의 연속성을 갖고 에너지효율부터 안전관리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지능망을 구현함으로써 국내 에너지효율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슈나이더일렉트릭은 BtoB에 집중해온 바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것이 어쩌면 당연한 사실이었다.

그러나 최근 슈나이더일렉트릭이 보다 개방된 모습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산업을 중심으로 하던, 다소 무거웠던 슈나이더일렉트릭의 경영방침에 지각변동이 일어난 것이다.

김 대표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에너지공급의 안전과 신뢰성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기술기반 에너지산업 전문집단이라며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제품들도 많고 기술도 많아서 한단어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동안 하고 있던 공정 효율화 등의 핵심역량을 디지털화한 것이라고 보면 쉬울 것이라고 전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그동안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산업자동화 비즈니스모델에 주력해 왔다면 10년 전부터는 디지털전문기술 회사를 인수·합병하면서 지금의 디지털화된 기술을 접목할 수 있게 됐다. 다시 말해 디지털 솔루션기업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김 대표는 새로운 기술들과 융복합하면서 그동안 쌓인 학습량이 많다라며 전력기술은 지난 100년동안 쓴 기술을 그대로 쓰는 것이지만 지금은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등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지금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주력하는 사업은 빌딩, 사회기반시설, 공장, 데이터센터 등이 전세계 에너지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이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무엇보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산업자동화를 어떠한 솔루션으로 공급하느냐가 문제인데 전력제품의 디바이스를 판매하고 데이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라며 슈나이더일렉트릭은 클라우드IoT 등 비즈니스 전체가 이전되는 동안 전체산업의 큰 축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빌딩, 데이터센터, 사회기반시설, 공장 등에서 변하지 않는 필요조건은 안전과 환경이며 공정의 연속성이라는 것이다.

김 대표는 아무리 클라우드 컴퓨팅기술이라도 로컬에서의 제어기술이 없으면 안된다라며 증강현실, 서비스 등을 정보화해서 만들어낸 기술들이 있는데 이는 분석 툴 서비스를 녹여내 앞서 말한 4개의 Key Market에 맞게 서비스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에너지매니지먼트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기본적으로 에너지공급에 있어서는 안전하고 신뢰성이 기반이 돼야한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얼마나 효율화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집중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이슈 속에서 에너지수요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부각되고 있다. 최근 발생한 에너지업계 사고들 역시도 관리차원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남겼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에너지수요관리에서 안전에 이르기까지 에너지공급 및 효율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에 총력을 다해왔다.

김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을 사업화하지는 않지만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에너지를 유용하게 만드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수요관리는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으며 이는 에너지보급, 확대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김 대표는 신재생에너지를 확대보급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시간과 자본, 단체, 관련인들의 이해조정관계들이 필요하며 새로운 법제화도 필요하다라며 그러나 지금의 수용가들에게 사용되고 있는 것을 바꾸지 않고 적은 비용 투자로 가능한 가장 쉬운 것이 수요관리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변하지 않는 것은 슈나이더일렉트릭그룹이 하나의 팀으로서 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고객가치를 만들 수 있는 제품, 즉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술이 답이고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명함이라고 말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기술을 말하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고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안전하고 통합적인 지능형 관리가 가능한 에코스트럭처를 제안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각 건물의 라이프 사이클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며 축적된 데이터와 건물 곳곳의 복합적 문제를 감지해 문제발생 이전에 사전 대응을 가능하도록 하는 안전관리솔루션 에코스트럭처 에셋 어드바이저(EcoStruxure Asset Advisor)’을 선보인 것.

에코스트럭처 에셋 어드바이저는 클라우드 기반의 원격 모니터링 지원 서비스다. 스마트폰으로도 데이터센터, 서버룸 등 건물 곳곳의 주요 장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게 해준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장비가 아니더라도 에코스트럭처 에셋 어드바이저를 통해 통합모니터링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화재로 인한 정전, 통신 장애 등 문제 발생 시 전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속한 알람을 지원해 장비 관리자가 언제 어디서든 장비에 대한 긴급 문제를 인지할 수 있으며 슈나이더일렉트릭글로벌 지원팀이 문제 발생에 대한 효과적 대응 방안을 연중무휴 실시간 채팅을 통해 제안한다.

필요에 따라 슈나이더일렉트릭 현지 엔지니어의 즉각적 현장 출동도 진행돼 즉각적이고 선제적 대응을 가능하다.

또한 슈나이더일렉트릭은 화재 등으로 인한 정전 시 대형건물, 산업현장 등 핵심 설비의 전원공급을 중단시키지 않도록 하는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도 선보였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UPS는 우수한 내구성 및 안전성과 함께 설치되는 현장 조건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다. 사용 현장에 따라 갤럭시 VX(Galaxy VX)’, ‘스마트 UPS(Smart-UPS)’, ‘이지 UPS(Easy UPS)’ 등 다양한 시리즈를 선택할 수 있으며 긴 수명과 함께 실시간 고객 서비스 지원 및 유지 보수 서비스도 지원된다.

이 밖에도 특정설비가 아닌 건물의 냉각, 전원, 배관 등 전반적빌딩 관리 시스템을 통한안전관리도 가능하다. 건물관리시스템의 데이터를 분석한 정보를 활용, 건물 전반에 대한 상태 기반 유지보수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빌딩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80%를 원격으로 모니터링 및 해결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도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에코스트럭처 빌딩 어드바이저(EcoStruxure Building Advisor)는 빌딩의 냉난방(HVAC) 설비시스템을 24시간동안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및 분석해 사전에 장비의 이상유무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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