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원 규모 주민참여형 공모펀드로 진행되는 철원군 두루미태양광발전소 조감도(사진제공: 레즐러).
50억원 규모 주민참여형 공모펀드로 진행되는 철원군 두루미태양광발전소 조감도(사진제공: 레즐러).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수용성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확대에도 기여하는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사업이 철원에서 진행된다.

강원 철원군은 전국 최초로 민·관 협력으로 갈말읍 문혜리 일대에 설치하는 철원두루미 태양광발전소 공모 펀드를 이달 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를 위한 공모형 펀드는 50억원 규모이며 철원군은 레즐러와 함께 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철원두루미 태양광발전사업은 지난 4월 행복산촌 텃골마을, 강원도, 철원군, 한국동서발전, 한국에너지공단,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레즐러와 함께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와 스마트그린빌리지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레즐러가 태양광설비 기자재 조달 및 설치·시공 등 모든 공정에 대해 책임시공을 담당하게 되며 철원두루미 태양광 발전사업의 주수익원은 책임시공 이후 상업운전일부터 20년 동안 동서발전에 판매하는 전기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로부터 발생한다.

이종권 철원군 경제진흥과장은 “태양광발전소는 우리나라 최초로 민·관이 협력해 사회·경제적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라며 “펀드를 통한 태양광 발전수익을 철원주민에게 지급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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