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3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55달러 상승한 47.0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04달러 상승한 55.95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34달러 상승한 53.20달러에 마감됐다. 

3일 국제유가는 OPEC의 지난해 12월 원유 생산량 감소 추정, 미 원유 재고 감소 추정, 미 달러 약세 등으로 상승했지만 위험자산 투자심리 악화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OPEC의 지난해 12월 원유 생산량은 전월대비 46만배럴 감소한 3,270만배럴을 기록한 것으로 로이터는 추정했다. 

사우디, 이란 및 리비아 등의 생산 감소폭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12월4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약 450만배럴 감소한 4억4,400만배럴로 추정된다고 미국의 석유협회인 API가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56% 하락한 96.28을 기록했다. 

다우, 나스닥 및 S&P 500 등 미 주요 증시 급락으로 원유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Apple사는 중국 경기부진을 이유로 올 1분기 자사의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미국 증시가 2~3%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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