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4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87달러 상승한 47.96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11달러 상승한 57.06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39달러 상승한 55.59달러에 마감됐다.

4일 국제유가는 위험자산 투자심리 회복, 이라크 감산 이행 발언, 미 시추기수 감소, 미 달러 약세 등으로 상승했지만 미 석유제품 재고 증가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와 일부 경제지표 호조로 다우, 나스닥, S&P500 지수가 각각 3.29%, 4.26%, 3.43% 상승 마감하며 원유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중국 상무부는 7~8일 양일간 베이징에서 미국과 차관급 무역협상을 가질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지난해 12월 미-중 정상 회담 이후 첫 대면협상이다.

미국의 12월 비농업 신규고용자수가 31만2,000건을 기록했으며 중국의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9로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라크 석유부장관 Thamer Ghadhban은 이라크가 올해 상반기 평균 451만배럴 규모의 원유 생산을 유지하며 지난해 12월 OPEC+의 감산 합의를 이행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미 원유 시추기수는 3주만에 감소하며 전주대비 8기 감소한 877기를 기록했다고 Baker Hughes는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1% 하락한 96.20을 기록했다.

12월4주 기준 미국의 정제가동률이 전주대비 2.1%p 증가한 97.2%를 기록하며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가 전주대비 164만2,000배럴(각각 68먼9,000배럴, 95만3,000뱌롤) 증가했다고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