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일본 전력기업이 자국 최대 용량인 1,000M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홀딩스는 국내 최대가 되는 해상풍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발전 1기에 해당하는 1,000MW 이상의 발전을 목표로 치바현 조시 바다 등을 후보지로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도쿄전력홀딩스는 이번 해상풍력발전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와 함께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따른 폐로 및 제염 등의 비용을 충당하겠다는 목적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도쿄전력홀딩스는 실적이 풍부한 유럽의 해상풍력업체와 제휴해 1조엔 규모의 사업비를 들여 해외에 1기 5MW급의 풍력발전기를 약 200기 설치한다. 풍력발전기 하부구조물 토대를 해저에 설치하는 착상식 방법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일반가정 약 30 만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를 충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해상풍력발전단지를 통해 발전한 전기는 재생에너지의 보급을 목적으로 고정가격매입 제도(FIT)를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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