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유류세를 인하하고 여기에다 국제유가 하락폭까지 반영해 휘발유와 경유가격을 인하한 비율이 가장 큰 곳은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유사 브랜드 중에는 휘발유의 경유 현대오일뱅크가, 경유는 SK에너지 브랜드 주유소 비율이 가장 높았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단장 송보경)은 유류세가 인하되기 이전인 지난해 11월5일에 대비할 때 국제유가와 유류세 인하분을 반영해 전국 휘발유가격이 리터당 평균 329.71원 하락했다고 밝혔다. 

유류세 인하가 시작된지 두달되는 지난 6일 휘발유값은 평균 303원 이상 가격 인하를 한 주유소가 전국 1만1,358곳 가운데 80.1%인 9,098개라고 설명했다. 

상표별로는 고속도로 알뜰주유소가 가장 많은 휘발유값을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가운데 지난 6일 기준으로 리터당 303원 이상 인하한 주유소가 95.91%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알뜰주유소가 91.84%를 차지했다. 

정유4사 브랜드를 달고 있는 곳 중에서는 리터당 303원 이상 인하한 주유소 비율이 가장 많은 곳이 GS칼텍스로 82.12%, 뒤를 이어 S-OIL, 현대오일뱅크, SK에너지 등의 순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을 가장 많이 인하한 주유소는 대구 남구 소재 GS이칠주유소로 리터당 887원을 인하했다. 

유류세가 인하된지 두달 되는 시점인 지난 6일 기준으로 서울의 휘발유값은 리터당 평균 293.03원 하락했다. 

서울시내 주유소 브랜드를 달고 있는 정유4사 가운데에서는 리터당 303원 이상의 가격 인하를 한 주유소가 가장 많은 곳이 현대오일뱅크 주유소로 55.84%, 뒤를 이어 S-OIL, GS칼텍스, SK에너지 등의 순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내 알뜰주유소는 63.64%가 리터당 303원보다 많이 인하했으며 서울에서 가장 많은 가격을 인하한 주유소는 송파 소재 선우상사(SK에너지)로 리터당 731원을 인하했다. 

전국 평균 경유가격은 유류세 인하 이전인 지난해 11월5일대비 리터당 평균 238.08원이 인하된 것으로 조사됐다. 

유류세가 인하된 지 두달이 지난 6일 기준 리터당 평균 260원의 가격 인하를 한 주유소는 전국 1만1,358개 주유소 중 27.65%인 3,140개였던 곳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고속도로 주유소가 리터당 260원 이상을 인하한 곳이 63.74%, 알뜰주유소가 33.42%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4사 가운데 리터당 260원 이상 인하한 주유소 비율이 가장 많은 정유사는 SK에너지로 29.64%, 뒤를 이어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등의 순이었다. 

전국에서 경유가격을 가장 많이 인하한 주유소는 대구 남구 소재 GS이칠주유소로 리터당 778원을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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