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7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56달러 상승한 48.5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27달러 상승한 57.33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20달러 상승한 56.79달러에 마감됐다. 

7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원유수출 감소 전망, 이라크의 감산 준수 시사, 미 경제지표 호조세 지속, 미 쿠싱 재고 감소 추정,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사우디는 감산을 통한 유가회복을 위해 지난해 11월 790만배럴, 12월 730만배럴에 달했던 원유 수출량을 올해 1월 말에는 710만배럴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로이터는 밝혔다. 

Thamer Ghadhban 이라크 석유부 장관은 “지난 감산에서 감산이행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이라크가 유가하락세가 과도하다는 위기의식이 커짐에 따라 6개월간의 이번 감산에서는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7일~8일 이틀간 개최되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통화정책 관련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완화적 스탠스, 양호한 미 고용지표 등이 원유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를 높였다. 

Genscape는 지난주 미 오클라호마주 쿠싱 지역의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약 56만5,000배럴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51% 하락한 95.69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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