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세계 최대 미네랄 비료회사인 야라(한국지사장 우창하)는 수소 솔루션 전문기업 넬(NEL)과 함께 재생에너지를 사용한 탄소 배출 및 생산 비용 절감 프로젝트 ‘그린 퍼틸라이저(green fertilizer)’를 실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노르웨이 정부의 녹색 성장 기금 ‘파일럿-E(PILOT-E)’의 지원을 통해 운영된다. 파일럿-E 프로젝트는 노르웨이 연구 위원회 및 혁신 위원회, 국영기관 에노바(ENOVA)의 합작으로 운영되는 자금 지원 컨소시엄으로 녹색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들을 후원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노르웨이에서 미네랄 비료 생산으로 인해 발생되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2030년까지 야라와 같은 자국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야라는 넬과 함께 새로운 통합 생산공정을 마련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탄소 생산성을 높여 궁극적으로는 탄소 배출 제로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야라 기업 혁신 부서의 리즈 윈더 수석 매니저는 “비료 업계는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의 1~2%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농업부문의 탄소 배출량을 상당량 감소시킬 수 있는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우창하 야라코리아 지사장은 “그린 퍼틸라이저 프로젝트는 비료 생산 과정에 재생 가능한 에너지 자원을 사용함으로써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식량 안보를 지키고자 하는 야라의 기업 미션에 정확하게 부합한다”라며 “야라의 설립자이자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과학자인 크리스티안 버클랜드(Kristian Birkeland)가 수소의 활용에 역사적인 업적을 남긴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프로젝트 또한 탄소 중립을 위한 앞으로의 미래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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