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8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하락한 반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은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26달러 상승한 49.78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39달러 상승한 58.72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61달러 하락한 56.18달러에 마감됐다.

8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미국 원유재고 감소 추정,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단이 이견을 줄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상승했다.

양국의 입장차가 좁혀지면서 당초 1월 7~8일로 예정됐던 양국 무역협상 일정이 9일까지로 하루 더 연장됐으며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중 무역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의 사전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약 33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대비 0.28% 상승한 95.9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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