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 사고 후 태안군 지역 경제 침체”
“태안화력 사고 후 태안군 지역 경제 침체”
  • 김병욱 기자
  • 승인 2019.0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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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태안군수, 대국민 기자회견 통해 입장 밝혀
가세로 태안군 군수(좌 번째)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 군수(좌 4번째)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태안군청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태안 경제가 심히 어렵고 해결을 위한 각계의 지혜가 필요하다”

가세로 태안군수가 지난 7일 군청 브리핑실서 ‘고 김용균님 사망사고’에 대한 위로를 전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고 김용균님의 사망 사고가 태안 지역에서 발생된 점을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대국민 최일선에서 행정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안전관리 강화와 노동자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 군수는 “태안화력발전소 사망사고의 여파로 인한 지역경제의 급속한 침체로 태안군민들이 그 피해를 안고 있는 상황”이라며 “태안 지역경제가 사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정부, 관계기관, 노동계, 국민 여러분들의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가 군수는 “지난해 12월 11일 발생한 태안화력발전소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돼 지역이 다시 어려움으로 빠져들었으며 국민적 애도 분위기 속에 지역이 위축되면서 약 한 달 간 사회분위기가 얼어붙어 급기야는 지역경제의 급강하로 인해 그 피해는 오롯이 우리 태안군민들이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가 군수는 “고 김용균님의 유품인 고장 난 손전등, 컵라면과 과자 한 봉지를 보았을 때 저도 청년의 아비로서 비참함과 참혹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지만 한 지역을 책임져야 하며 또한 태안군민을 대표하는 군수로서 이 좁은 태안지역에서 한 달 간이라는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군민들의 어려움에 좌고우면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 군수는 “영업이 안 돼 문을 닫는 가게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라며 “가게세도 내지 못해 하루에도 몇 사람씩 군청에 항의 방문해 이 사태를 조속히 해결해 달라고 하고 있으며 서부발전 본사, 태안화력 발전본부 및 협력업체 근로자 2,800여명이 외부활동을 제약받고 있어 지역경제가 최악의 상황으로 질식 상태에 도달해 있다”고 지적했다.

가 군수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부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28년 만에 산업안전보건법이 전면 개정돼 산업안전의 사각지대가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라며 “생명윤리 가치가 확산되려면 더욱 큰 진일보가 있어야 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11년 전 큰 아픔을 겪었던 저희 태안군민들을 위해 태안지역의 위축된 이 상황을 하루빨리 수습하는 등 국면전환으로 지역경제가 조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정부 및 노동계 등 각계에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가 군수는 “태안군도 대국민 최 일선 행정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안전관리 강화와 노동자 여러분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란다”라며 “6만4,000 군민의 마음을 모아 고 김용균님을 애도하며 태안군의 지역경제도 사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정부, 관계기관, 노동계 등 국민 여러분의 많은 도움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안군은 지난 2007년 12월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했던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로 인해 지역경제가 파탄을 맞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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