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읍 직신마을 태양광 설치 전후.
창녕읍 직신마을 태양광 설치 전후.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복권기금을 통한 에너지 복지가 실천되고 있다. 

경상남도 창녕군은 지난해 지역 태양광 업체 활성화 및 경로당 전력 예산 절감을 위해 3차례에 걸쳐 관내 경로당 총 89개소에 267kW의 태양광발전 장비를 설치했다. 특히 태양광 설치 공사비로 쓰인 약 4억4,000만원은 로또복권 등 복권 판매로 조성된 복권기금으로 활용됐다.  2018년 처음 시작된 창녕읍의 ‘경로당 태양광 보급사업’은 2021년까지 복권기금과 시·군비를 들여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현 창녕읍 직신마을 이장은 “경로당에 태양광발전이 설치돼 어르신들이 따뜻해진 경로당을 찾는 횟수가 부쩍 많아졌다”라며 “난방비 부담을 덜어 그 비용으로 어르신들의 생필품을 사거나 마을 회식을 하는 일이 많아져 마을 분위기가 더욱더 화기애애해졌다”고 말했다.

김정은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팀장은 “복권 판매액의 약 42%가 복권기금으로 조성돼 전국 어르신들의 에너지 복지에 힘쓰고 있다”라며 “경로당 태양광 설치사업도 그 행보의 일환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어르신들이 복권기금 지원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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