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고순화 한국열관리시공협회 회장
[인터뷰] 고순화 한국열관리시공협회 회장
  • 홍시현 기자
  • 승인 2019.0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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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감시원, 시공자격 검증 도입 등 안전 대책 추진
지난해 미래를 위한 한열시 비젼센터 부지 매입
회원사의 기존업역 유지와 신규업역 진입 도모
‘꿈과 비전 있는 협회’··· 차기 회장 선거 출사표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최근 발생한 강릉 펜션 사고로 인해 안전에 대한 의식이 어느 때보다 중요·강조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우리 주변에서 항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이기에 안전 강화에 대한 자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현재 최일선에서 시공인들을 이끌고 있는 고순화 한국열관리시공협회 회장을 통해 이번 사고의 원인과 대책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이번 사고는 무자격자에 의한 불법시공으로 결론이 났다
우선 시공업계 단체장으로서 강릉 펜션 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당한 학생 및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번 사고는 그동안 협회가 지속적으로 문제로 제기해온 무자격자에 의한 불법시공이 원인이다. 경찰도 이와 같이 결론을 지었다.

보일러 불법시공은 가스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이자 소비자들에게 큰 위해요인이다. 면허대여 등을 통한 무자격 불법시공행위를 근본적으로 규제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오랜 기간 손을 놓고 있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

■ 협회에서는 이러한 사고 예방을 위해 어떤 대책을 추진하고 있는가
대리점의 보일러 설치·시공 및 보험가입확인서 끼워 팔기, 저가 인터넷거래 시공행위 등으로 시공질서가 무너지고 행정기관의 무자격불법시공행위 단속활동 부재로 협회 자체 계도활동만으로는 불법시공행위를 근절하는데 한계가 있다.

협회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인터넷을 통해 거래하는 시공업자가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건설업을 등록하지 아니한 경우 해당건설공사 업무(영업)내용을 표시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인터넷 거래 무자격 시공업자 규제방안을 마련 중이다.

또한 면허대여를 통한 무자격 불법시공행위가 성행하고 있으나 허가관청의 행정력 부족으로 단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를 근절하기 위해 협회가 조사요원을 두고 무자격 불법시공자를 조사하고 시공현장을 출입해 위반자 신원을 취득(확인)하기 위해 법정 조사권한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명예지도원(감시원)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가스보일러설치·시공 후 시공자는 ‘가스보일러설치·시공 및 보험 가입확인서’를 도시가스사업자 및 사용자에게 교부하기 전 시공자의 자격유지사실을 협회에 확인을 받아 제출하는 시공자격 검증제도 도입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에 소비자 보호를 위한 보일러시공확인필증 부활해주세요(종료일자-1월21일)’라는 내용으로 청원 진행 중이다. 20만명 이상 동의 시 정부로부터 답변을 받을 수 있어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한다.

■ 협회의 지난해 사업과 올해의 사업에 대해 소개해 달라
지난해 ‘소통’을 키워드로 협회 임직원 및 회원들과의 단합에 중점을 뒀으며 협회 재정 건전성 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교통의 요지인 천안IC에 인접한 약 1,000여평 규모의 한열시 비젼센터(가칭) 부지를 매입 계약했다. 이 부지는 15대 집행부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협회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성장·발전을 위해 적합하다고 판단해 매입하게 됐다. 앞으로 이 부지는 교육과 에너지전시장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명실상부한 시공업 대표단체로 도약하기 위한 마무리 준비 중이다. 

협회는 올해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보급사업, 마을단위LPG배관망구축사업,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및 가스시설개선사업, 보일러 등 난방설비 점검사업 등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 복지예산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건설산업 생산구조 혁신 로드맵’ 추진에 대응해 회원사의 기존업역 유지와 신규업역 진입을 도모하면서 침체된 시장 환경 속에서 대리점 등 시장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우월한 경쟁업체와 수주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협회의 2019년도 사업목표는 ‘협회운영 내실화 및 산하조직 재정활성화’이다. 내실화를 위해 기존 수익사업 유지관리 및 기업 또는 협동조합 경영시스템을 적용한 수익창출이 가능한 공동구매 등 신규사업 발굴에 중지를 모을 것이다.

■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꿈과 비전에 도전하는 협회’로 만들고 싶다. 꿈은 어떻게 그리느냐가 발전의 척도다. 비전은 노력과 헌신이다.
내가 제일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3가지다. 우선 종교를 가짐으로써 거짓 없는 진실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과 난방장이로서의 외길인생, 열관리회장을 한 것이 자랑스럽다. 

그동안 협회장으로 많은 일들을 해왔고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많다. 그래서 오는 2월26일 ‘2019년도 정기총회’ 회장 선거에 출마해 다시 한 번 회원들의 지지를 얻어 시공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더욱 굳건히 하고 싶은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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