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지난해 휘발유 가격을 소비자에게 가장 싸게 판매한 주유소 5곳이 착한주유소로 선정됐다.

에너지 소비자단체인 (사)에너지·석유감시단(단장 송보경)은 석유공사의 오피넷에 근거해 서울 및 전국 7대 광역시·도 (경기,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원주)의 휘발유, 경유를 판매하는 주유소 중 싼/비싼 주유소의 정보를 매주 조사하고 있다.

2015년 3월부터 매달 한 달 동안 정품의 휘발유를 소비자에게 가장 싸게 판매한 주유소에게 ‘에너지·석유시장 감시단 선정 이달의 착한주유소’를 선정해 정품의 싼 가격판매를 한 주유소를 널리 알림으로서 소비자의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들 조사에 기초해 2018년 전국 착한주유소 5곳을 선정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감시단에 따르면 2018년 전국 착한주유소는 오피넷을 기반으로 전국 약 1만3,000여개 주유소의 매일 판매가격을 조사해 전국적으로 가장 싼 주유소를 선정하고 있다. 사업장을 3년 이상 운영하는 사업자로서 2018년 중 매일 판매기록이 모두 보고된 주유소를 대상으로 하며 새로 영업을 시작했거나 기간 중 더 이상 영업을 하지 않는 주유소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2018년 1년간 가장 싼 가격에 휘발유를 판매한 주유소로 선정된 주유소들에 대해 지난 3년간 가짜석유를 판매한 이력이 있는지를 조사해 가짜석유 판매이력이 없는 주유소를 대상으로2018년 1년간 가장 싼 가격에 정품 정량을 판매한 주유소 중 유류세 및 국제유가 인하를 가장 많이 반영한 주유소를 선정했다.

감시단에서 선정한 2018년 착한주유소는 SK에너지 1곳, GS칼텍스 1곳, 현대오일뱅크 1곳과 알뜰주유소 2곳으로 이상 5개의 주유소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감시단은 2019년에도 매달 싸고 질 좋은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착한주유소를 선정해 소비자에게 알릴 계획이다.

2018년 서울시내 개별 주유소의 가격을 전국평균가격과 비교한 결과 전국 평균가격 보다 싼 주유소가 가장 많은 곳은 강북구로 약 82.55%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도봉구, 중랑구, 금천구, 은평구의 순으로 전국평균가격보다 싼 주유소의 비율이 60% 이상이었다.

반면 용산구, 종로구의 모든 주유소는 1년 내내 전국 평균가격보다 비싸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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