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국내 수소경제사회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민간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법인(SPC) (가칭)하이넷(HyNet: Hydrogen Network)의 공식출범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오는 2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하이넷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신고의 사전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의 기업결합신고가 승인되면 법인 설립이 가능하기 때문에 빠르면 2월 말 신고가 승인되면 하이넷의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이넷의 출범이 속도를 받는 만큼 법인의 초대 사장이 누가 될지도 관심사에 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하이넷의 초대 사장 자리에 최종 3인 후보 중 현재 서류심사 진행 후 2명의 후보자가 면접심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면접 심사가 진행된 후 최종 후보자가 추천되면 창립총회에서 최종 선임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발대식을 진행한 하이넷은 여러 기업의 공동투자를 통해 초기 위험 부담을 완화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적용을 통해 민간이 자생적으로 수소충전소 구축·운영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제시하는 등 마중물 역할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13개 기업(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에어리퀴드코리아, 에코바이오홀딩스, 넬코리아, 효성, 덕양, SPG케미칼, 제이엔케이히터, 코오롱인더스트리, 우드사이드, 범한산업, 발맥스기술) 등이 출자 참여 결정을 한 하이넷은 현재 총 1,350억원 규모의 자본금이 출자 형식으로 구성된 상태다.

하이넷은 설립 후 10년간 운영되며 향후 정부,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정부의 수소충전소 보조사업에 참여한다. 우선 민간 중심으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100기의 충전소를 구축해 수소충전인프라 마련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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