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가스안전공사 부산지역본부, 부산도시가스 등 유관기관과 굴착공사에 따른 가스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합동 점검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
부산시는 가스안전공사 부산지역본부, 부산도시가스 등 유관기관과 굴착공사에 따른 가스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합동 점검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우동 마린시티 굴착공사현장에서와 같은 가스사고 재발을 방지를 위해 유관기관 함께 캠페인 및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구·군,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산도시가스 등 4개 기관 50여명이 참석해 도로 굴착에 따른 안전사고예방 캠페인을 개최하고 합동 점검반을 꾸려 시전역의 굴착공사현장에서 법규사항 홍보 및 굴착미신고 등 법규위반 여부 등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합동 점검에서는 △도로법에 따른 굴착공사 허가여부 및 공사기간 준수여부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른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 신고 및 공사구간, 도시가스배관 위치표시여부 △굴착공사 협의서 작성 및 입회보고서 작성여부 등의 사항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부산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부산시민의 90%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청정연료 도시가스의 안전 위해요소 제거하고 굴착공사 시공사, 시행자의 안전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도시가스 공급자의 안전관리규정 준수 등 가스시설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굴착공사 현장에 대한 자발적인 가스안전신고 캠페인과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반기별로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현행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르면 도시가스배관이 설치된 지역의 굴착공사는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운영하는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1644-0001)에 신고하도록 규정돼 있다. 

또 시민들이 도로 굴착공사로 인한 가스배관 위험요소 발견시 부산시 클린에너지산업과(☎888-4694),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 부산도시가스(☎622-0019)로 신고하면 된다.
 
박희득 부산시 클린에너지산업과 에너지자원관리팀장은 “유사한 도시가스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간 협력과 합동점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부산 시민들이 저렴하고 청정한 연료를 안전 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산시민들의 협조도 당부했다. 

엄석화 가스안전공사 부산지역본부장은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에 사전에 굴착공사 실시 계획을 신고함으로써 지하에 매설된 가스배관에 영향 없이 안전하게 공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현장밀착형 홍보와 캠페인으로 사고예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국청 부산도시가스 안전관리본부장도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캠페인을 실시하고 공사현장을 점검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부산도시가스는 굴착공사 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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