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7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24달러 하락한 52.07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14달러 하락한 61.18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2달러 하락한 60.03달러에 마감됐다. 

17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생산 증가 영향 지속,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고 OPEC+의 감산합의 이행 점검 계획,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 지속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1월2주 기준 미 원유 생산이 1,190만배럴에 달함에 따라 시장 내 공급과잉 지속이 우려됐다. 

지난해 1월 이후 미국의 원유 생산은 약 210만배럴 증가했고 석유제품 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가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2% 상승한 96.08을 기록했다. 

OPEC 등 주요 산유국은 4월17일~18일 이틀에 걸쳐 감산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미국의 주요증시인 다우존스, 나스닥, S&P500지수가 각각 0.67%, 0.71%, 0.76% 상승 마감하며 원유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이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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