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정부는 올해 석탄상한제약과 환경급전 등을 본격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발전연료 세제개편이 시행(4월)되고 급전순위 결정시 환경비용을 반영하는 환경급전도 올해 도입돼 석탄발전은 추가 감축될 전망이다.

환경급전은 배출권 거래비용, 약품처리비 등 환경개선 비용을 급전순위에 반영한다.

봄철에는 노후석탄 4기 가동중지와 함께 저유황탄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석탄 추가 2기(삼천포 1·2호기)를 오는 12월 폐지할 예정이며 올해 수립 예정인 9차 수급계획에도 추가 감축방안을 포함 할 계획이다.

이어 대규모 석탄 발전단지(충남·수도권 등) 중심으로 사업자 의향, 전력수급 및 계통 운영, 연료조달 여건 등을 검토해 친환경 연료로 전환을 추진한다.

또한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석탄발전 감축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신규 석탄발전소의 진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석탄 6기는 LNG로 전환한다. LNG 전환 6기는 당진에코 1·2(신규), 태안 1·2, 삼천포 3·4(운영 중) 호기 등이다.
  
또한 30년 이상된 노후석탄 발전소 10기를 오는 2022년까지 조기 폐쇄한다.

환경설비(탈황·탈질설비, 옥내저탄장) 등에 대한 투자가 대폭 확대된다. 석탄발전 35기에 대해 2030년까지 11조5,000억원을 투자해 환경설비 보강, 성능개선을 진행한다. 이어 미세먼지 많은 봄철(3~6월)에 30년 이상 된 노후석탄 가동을 중단한다.

산업부는 “이러한 적극적인 석탄발전 감축 정책으로 문재인 정부 이후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최근 분기별 원전 발전량의 변화는 원전정비일수 증감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에너지전환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특히 원전발전량 감소량의 대부분은 LNG 발전이 대체했으며 최근 정비를 마친 원전이 재가동되면서 원전 비중은 다시 증가 추세다.

에너지전환은 장기간에 걸쳐 추진되는 것으로 건설 중인 원전 5기가 준공되면 원전규모는 당분간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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