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임용 LPG판매협회 회장이 신년 인사회를 겸한 2019년 제1차 이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임용 LPG판매협회 회장이 신년 인사회를 겸한 2019년 제1차 이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LPG판매사업을 생계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받기 위한 방안이 강도높게 추진될 전망이다. 

정부가 경제성없는 지역에도 도시가스 보급 확대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광역시‧도로 제한된 LPG용기판매사업의 지역제한도 국무조정실에서 폐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위기감이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물론 각 사안마다 정부와 조율을 통해 대책을 강구하고 LPG판매사업에 대한 위협요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회장 김임용)는 22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 2층 회의실에서 신년 인사회를 겸한 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18년 사업 감사보고 및 결산안 △2019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정기총회 개최를 의결 안건으로, △LPG판매업 허가구역내 판매 해제 대응 △가스보일러 긴급 안전점검 △LPG판매업 생계형 적합업종 신청 등을 심의 안건으로 다뤘다. 

우선 정기총회는 내달 27일 리베라호텔에서 개최키로 했다. LPG판매시설에 대한 공인검사기관을 별도 법인으로 설립을 올해 마무리해야 하는 것은 물론 원격검침 시스템을 비롯한 사회복지시설, 마을단위 LPG배관망사업 관련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신규 인력 채용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4억8,000만원이던 예산을 올해에는 1억1,300만원 증액한 5억9,300만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LPG판매사업은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받을 방침이다.

지난해 12월13일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현재 중소기업 적합업종 가운데 시장감시업종으로 지정돼 올해 2월 말까지 운영되고 있는 상태다. 

용기에 충전된 LPG를 일반 소비자에게 소매하는 사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신청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지정 고시받게 되면 판매량 감소와 도시가스에 내몰리고 있는 LPG판매사업자들이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다. 

소상공인단체를 거쳐 신청되면 동반성장위원회의 실태조사 및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추천이 이뤄지고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심의의원회에서 심의 및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이와 함께 강릉 아라레이크 펜션에서 발생한 가스보일러 CO 중독사고로 인해 실시되고 있는 특별점검에서 농어촌 민박 및 펜션시설의 경우 2만5,000원의 안전점검비용을 지자체에서 지원해주고 있는 만큼 중앙정부나 가스안전공사 등에서 이를 참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에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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