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2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23달러 하락한 52.57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24달러 하락한 61.50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5달러 하락한 61.43달러에 마감됐다. 

22일 국제유가는 글로벌 석유수요 증가세 둔화 우려 재 대두, 1월 러시아 감산 이행률 저조 및 2월 미 타이트오일 생산 증가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미 달러화 약세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글로벌 경기 하강에 따른 석유수요 증가세 둔화 우려가 다시 대두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3.7% 성장 전망 대비 0.2%p 낮은 3.5%로 하향 조정했고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지난 28년래 최저치인 6.6%를 기록했다. 

미-중 고위급 인사들이 이번 주 지식재산권 보호 등 이슈를 두고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양국 이견 표출로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1월에는 5~6만배럴 정도만 감산 가능하다고 밝히는 등 약속한 올해 감산량인 23만배럴을 밑돌 것으로 보여 감산 이행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미국 주요 7개 타이트오일 분지에서의 2월 석유 생산량이 전월대비 6만3,000배럴 증가한 818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 전망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3% 하락한 96.3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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