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국내 중추산업인 기계산업에 대한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23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손동연 한국기계산업진흥회장 등 산·학·연 관계자 약 300여명이 참석한 ‘2019년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2018년 일반기계 수출이 사상 최초 연간 수출 500억불 돌파와 동시에 전체 수출 6,000억불 달성을 높게 평가하고 올해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성윤모 장관은 미중 통상 분쟁, 중국 등 주요 수출국 경기 둔화 조짐 등으로 수출 환경이 녹록치 않으나 정부와 기업이 역량을 총결집해 ‘2년 연속 수출 500억불’을 달성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제조업 설비 교체 및 현대화 지원을 통한 기계산업의 내수 활성화 계획을 마련하고 기계산업 거점도시에 지역의 기계산업 발전 생태계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성 장관은 “기계산업의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건설기계 개발 및 실증 사업과 스마트 생산시스템 패키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앞서 진행된 ‘기계장비산업 리더와의 대화’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 기계장비산업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세계 수출 8위라는 양적 성장을 거둔 기계장비산업이 이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전환해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할 필요가 있음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산업부는 공급, 수요, 소재-부품, ICT 등 기계장비 전후방 산업간 협력을 위한 ‘스마트 기계장비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켜 수요처 확보 곤란으로 고부가 시장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업계 애로를 해소하고 수요연계형 R&D 및 수요발굴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킹 활동을 추진한다고 소개했다. 이에 업계는 얼라이언스 출범 계획에 향후 적극적 참여 의사를 밝혔다.

성 장관은 “올해 ‘소재부품특별법’을 ‘소재부품장비특별법’으로 확대 개정해 기계장비산업에 대한 지원 근거를 명확히 하고 공신력 있는 장비산업 통계를 정비하는 등 장비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며 기계산업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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