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나미 소마시 하라마치구에 조성된 태양광발전단지.
일본 미나미 소마시 하라마치구에 조성된 태양광발전단지.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일본 미나미 소마시 하라마치구에서 92MW 규모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가 준공되면서 이 지역 재생에너지 달성 목표치의 50% 이상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일본 도호쿠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스미토모그룹이 미나미 소마시 하라마치구에 건설한 ‘미나미 소마 하라마치 히가시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23일 하라마치구 현지에서 개최했다.

미나미 소마시는 2030년까지 도시의 전력 상당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만들어내는 ‘신재생에너지 추진 비전’을 내걸고 있는 가운데 이번 태양광발전소의 공사 과정에서 현재 목표의 50%까지 도달한 상황이다.

이번 발전소는 미나미 소마시가 취득한 약 46ha 규모의 부지에 약 12만장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발전용량은 32.3MW로 일반 가정 약 만 가구에 전력 사용량에 해당한다. 2017년  착공해 지난해 12월10일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그룹이 100% 출자한 ‘솔라파워 미나미 소마·하라마치사’가 운영한다.

스미토모그룹은 지난해 3월 카시마지역에 발전용량 59.11MW급 ‘미나미 소마 태양광발전소’도 완성했다. 두 발전소를 합치면 총 92.2MW가 돼 미나미 소마시의 세대수를 초과하는 약 3만 가구의 전력 사용량에 해당한다.

미나미 소마시의 비전은 도시의 전체 소비 전력량을 연간 약 45만MW로 계산하고 있으며 이번 발전소의 완성에서 재생에너지에 의한 발전량이 50%를 넘어섰다고 보고 있다. 당초 예정은 2018년도 말까지 40% 미만의 달성을 목표로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초 계획보다 2년 정도 앞당겨 50%를 달성한 셈이다.

히라노 타카유키 태양광 미나미 소마·하라마치 사장은 “부흥의 상징으로 지역에 뿌리 내린 발전소를 목표로 20년 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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