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정부가 지난 17일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수소선도국으로 나가겠다고 천명하면서 국내 수소충전소 관련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수소산업으로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인 제이엔케이히터(대표 김방희)는 지난 1998년 석유화학 및 플랜트 산업용 가열로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최근 천연가스 및 LPG 개질 수소제조장치를 통한 온사이트 수소충전소 건설로 수소시장 진출을 알렸다.
산업용 가열로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제이엔케이히터는 대용량 개질기 등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산업에 진출해 이미 지난 2009년경부터 GTL관련 국책과제를 수행해왔다.
실질적인 국책과제 실행은 지난 2013년 수소충전소용 소용량 개질기 개발 국책과제를 진행하면서 나타났다. 국가 R&D과제의 지원으로 300Nm³/h급 천연가스 개질을 활용한 온사이트 수소충전소 구축 과제를 수행한 제이엔케이히터는 3년간 국책과제를 실행하며 수소생산이 가능한 수소충전소용(640kg/day) 개질기 설계 및 제작을 완료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설치해 실증운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지난 2016년 ‘수소차-전기차 융합스테이션 국산화 기술개발 및 실증과제’에도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오는 2021년까지 진행되는 과제를 통해 제이엔케이히터는 국산화 기술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도 도모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제이엔케이히터는 지난 2017년 수소충전소용 대용량(500kg/day) 수소제조장치 개발 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과제 수행으로 확보될 500㎏/day급 수소제조장치로 창원시 수소에너지순환시스템 2단계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HIIS라는 상표명으로 시간 당 120Nm³의 수소생산이 가능한 천연가스 개질기를 자체기술로 설계 및 제작을 완료해 충남 당진공장 내에서 성능시험 중이다.
시험 완료 후에는 오는 4월까지 천연가스 개질방식의 온사이트형 LPG-수소 복합충전소 구축에 적용해 국내 최초로 인천에서 상용운전을 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 R&D과제의 지원으로 시간 당 240Nm³의 수소생산이 가능한 개질기의 설계/제작이 진행 중이다. 오는 6월에 경남 창원에서 운영 중인 성주동 수소충전소 바로 옆에 설치해 실증 운영할 계획이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이와는 별개로 수소충전소용 표준용량(250kg/day) 개질기 개발 및 제작을 마무리해 지난해 10월부터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저온플라즈마기술을 응용한 플라즈마-스팀리포머 듀얼모드 수소제조장치(250kg/day) 개발 및 공급 관련 논의도 강원도와 진행하고 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국내·외로도 개질기 및 수소충전소 설립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캐나다의 지벡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개질기 및 바이오가스 정제분야에 맞손을 잡았으며 인천 서구에도 국내 최초의 상업용 온사이트방식의 수소충전소를 오는 4월까지 구축해 운영세부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실행에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초 바이오가스 연료화 전문업체인 에코바이오홀딩스와 매립가스 및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사업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으며 수소사업 공동개발 및 설치, 운영 등 포괄적이고 효과적인 업무를 진행하기로 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천연가스, LPG 개질 수소제조장치와 이를 사용한 온사이트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국내·외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온사이트형 수소충전소뿐만 아니라 전자산업 등 산업용 수소수요처의 요구에 부응해 재생에너지이자 대체 에너지원인 바이오가스 정제 기술을 활용한 고품질의 RNG(Renewal Natural gas) 생산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활용한 수소의 생산과 저장, 연료전지 발전을 통한 전기 생산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수요자에 공급한다는 것이 제이엔케이히터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