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8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70달러 하락한 51.9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71달러 하락한 59.93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는 전일대비 0.84달러 하락한 60.32달러에 마감됐다. 

28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시추기 수 증가 여파 지속,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 하락, 중국 경기 하강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유가 하락폭이 제한을 받았다. 

미 원유시추기 수 증가, 시추후미완결유정(Drilled but uncompleted wells, DUCs) 수 증가 등 미국의 원유생산이 향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5일 기준 미 원유시추기 수가 전주대비 10기 증가한 852기를 기록했고 지난해 12월 기준 DUCs 수가 8,594개로 전월대비 218개 증가했다고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 밝혔다. 

조기 타결이 쉽지 않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중국의 경기 하강, 미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 등이 세계 경제성장에 영향을 줘 석유수요 증가세를 둔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 의회 예산국은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올해 미국 경제가 30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5% 하락한 95.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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