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LG전자 가전사업 영업이익률이 역대 최고인 8.5%를 달성하며 3조원을 상회하는 영업이익 성과를 올렸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1조3,417억원, 영업이익 2조7,0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61조3,963억원)과 비슷했고 영업이익은 전년(2조4,685억원)대비 9.5% 증가했다.

특히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을 높여온 가전사업의 성과가 뛰어났다. H&A사업본부는 글로벌 프리미엄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며 매출액(19조3,620억원), 영업이익(1조5,248억원), 영업이익률(7.9%)에서 각각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5조7,723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으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 감소했으나 전분기대비로는 2.2% 증가했다.

LG전자는 올해 국내 생활가전시장은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신성장 제품의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시장은 보호무역주의 확대와 환율 등의 영향으로 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LG 시그니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超프리미엄 브랜드를 통해 매출을 확대하는 한편 효율적인 자원투입과 지속적인 원가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글로벌 TV시장은 전년 수준의 시장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의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스마트폰시장은 수요 감소와 판매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북미, 한국 등 주요 사업자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새롭게 열리는 5G시장에서 완성도 높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적기에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고 스마트폰 사업의 새로운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경우 주요 시장의 보호무역 강화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일부 완성차 업체의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자동차 부품시장은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사업 내실화 및 원가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사이니지시장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태양광 패널 시장은 글로벌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 태양광사업에서 시장 다변화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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