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31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북해산 브렌트유는 상승한 반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44달러 하락한 53.79달러에 마감된 반면 북해산 Brent유는 0.24달러 상승한 61.89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9달러 상승한 61.82달러에 마감됐다. 

31일 브렌트유 기준 국제유가는 1월 OPEC 생산량 감소 추정, 베네수엘라 공급 차질 우려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미-중간 무역협상 평행선,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주요 회원국 감산이행 및 공급차질 등으로 OPEC의 올 1월 생산량이 전달대비 89만배럴 감소한 3,098만배럴로 추정했다. 

감산에 참여한 사우디 등 11개 OPEC 회원국은 1월 70% 수준의 감산 이행률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對베네수엘라 석유부문 제재 발표 이후에 원유수출 연기 등의 이유로 주요 수출항 및 수출터미널에 원유재고가 증가하는 등 베네수엘라발 공급차질 우려가 대두됐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금융시장 개방 등 성의를 보이지 않을 경우 양국 무역협상 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발언함에 따라 시장 우려가 재부각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4% 상승한 95.5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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