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이엠솔루션(대표 강삼수)가 울산수소충전소 구축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그동안 효성중공업이 주로 울산에서 수소충전소 수주를 진행했지만 이번엔 이엠솔루션이 울산에서 처음으로 수소충전소 구축 수주를 성공한 것이다.

울산테크노파크는 지난달 24일 울산수소충전소구축사업(5·6호기) 수소복합충전소용 수소충전시스템 제작 및 설치 제안서 평가결과를 알리며 이엠솔루션을 비롯해 엔케이텍, 효성중공업, 광신기계공업 등 입찰참가 업체 중 이엠솔루션의 심사점수가 높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될 수소충전소는 덕하 공영차고지 수소충전소와 울산 남구 투게더주유소다. 덕하 공영차고지 수소충전소는 CNG와 수소 복합형태로 구축되며 투게더주유소는 주유소와 수소 복합형태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엠솔루션은 지난 2016년 2월 국내 수소충전소 사업 개발 및 이행하며 린데코리아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이엠솔루션은 고압탱크 시공 및 유지보수 등을 담당하며 린데코리아는 아이오닉 압축기, 냉각기 등 제품 및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양 회사가 상호 수소충전설비 구축에 협력을 하는만큼 이번에 수주된 충전소도 린데의 기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엠솔루션의 관계자는 이번 수주와 관련해 “이번 울산 수주와 관련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최종사업자에 선정되는 큰 성과를 거뒀다”며 소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엠솔루션은 현재 창원시를 비롯해 제주, 부안, 대구, 광주 등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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