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하락한 가운데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은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47달러 상승한 55.26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91달러 상승한 62.75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95달러 하락한 60.87달러에 마감됐다.
1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 시추기 수 감소, 미 고용지표 호조, 베네수엘라 공급 차질 우려 지속 및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2월1일 기준 미 원유 시추기 수는 전주 대비 15기 감소한 847기로 2018년 5월 3주 기준 844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Baker Hughes는 밝혔다.
미 고용부가 발표한 1월 비농업부문 일자리 증가가 전문가 전망치인 16만5,000건을 상회한 30만4,000건을 기록했다.
2018년 2월 이후 최대 증가를 보이며 이로써 미 연방정부의 35일간 셧다운이 일자리 증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분석이 대두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베네수엘라 석유부문 제재에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인 PDVSA사가 미결재 원유에 대한 수출 연기 등으로 대응해 베네수엘라 원유 재고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간 고위급 무역협상 이후 양측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으며 미 트럼프대통령이 중국의 정상회담 제안을 받아들이는 발언을 하는 등 미-중 간 정상회담 가능성이 대두돼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3% 상승한 95.6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