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윤성 SK디앤디 대표(우)가 케이알 스리다르 블룸에너지 대표(좌)와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함윤성 SK디앤디 대표(우)가 케이알 스리다르 블룸에너지 대표(좌)와 연료전지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SK디앤디(대표 함윤성)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시스템 제조기업인 블룸에너지가 국내 연료전지발전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SK디앤디는 블룸에너지의 연료전지 ‘에너지 서버(Energy Server)’를 직접 공급받아 국내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추진한다.

SK디앤디와 블룸에너지는 최근 블룸에너지 본사에서 양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발전용 연료전지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SK디앤디와 블룸에너지간 MOU를 구체화해 체결된 것으로 SK디앤디는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용도로 주기기를 직공급 받을 예정이다. 

이번 계약 과정에서 블룸에너지로부터 국내시장에서 SK디앤디가 가진 부동산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 역량이 높게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블룸에너지 에너지서버는 전기생산효율이 기존 연료전지대비 50% 이상 높으며 기존 화력발전대비 백연과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다. 

또 소음이 적고 위험도가 낮으며 부지 활용도가 높아 유휴 공간이 적은 도심 내 또는 산업단지 등 전력 다소비 부하 인접지역에 직접 설치가 가능하다.

함윤성 SK디앤디 사장은 “발전용 연료전지는 최근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핵심축으로서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는 분산형 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SK디앤디의 기존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축에 연료전지를 더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함과 동시에 명실상부한 국내 Top-tier 분산형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자로 성장하고자 하는 목표에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룸에너지는 지난 2001년 설립된 회사로 2008년 최초 상용제품을 출하했으며 2013년 최초 해외 PJT 설치(일본)했고 2018년 뉴욕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를 한 바 있다. 

Key Word 

연료전지발전은 천연가스에서 추출된 수소를 연료로 공급해 대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설비를 말한다.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는 고체 세라믹을 고온(700~1,000℃)에서 운전하는 연료전지로, 전해질 손실‧보충이나 전지 부식문제가 없고 발전효율이 높아 가장 진화한 연료전지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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