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7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37달러 하락한 52.64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06달러 하락한 61.63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2달러 하락한 62.51달러에 마감됐다. 

7일 국제유가는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우려, 리비아 공급 증가 예상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사우디의 큰 폭 감산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중간 무역협상 불확실 증가 및 영란은행(BOE)의 영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등으로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확산됐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이 무역협상 최종 기한인 3월1일 전까지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낮게 평가됐다. 

영란은행(BOE)은 브렉시티로 인한 영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올해 영국의 경제 성장률을 당초 1.7%에서 1.2%로 0.5%p 하향 조정했다. 
   
리비아 군대가 31만5,000배럴의 원유가 생산되는 리비아 주요 유전 중 하나인 El Sharara 유전을 다시 장악하면서 이 유전에서 원유 생산이 곧 재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7% 상승한 96.56을 기록했다. 
  
사우디의 1월 원유 생산량은 전월대비 40만배럴 감소한 1,024만배럴로 이는 사우디의 생산쿼터인 1,031만배럴 보다 7만배럴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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