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8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하락한 가운데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는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08달러 상승한 52.7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47달러 상승한 62.10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9달러 하락한 61.62달러에 마감됐다.

8일 국제유가는 미-중 고위급 회담 개최 계획, 리비아 주요 유전의 생산중단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미국의 카르텔 규제법 제정 움직임, 미국의 원유시추기 수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재무부 장관 Steven Mnuchin 등 협상 대표들이 14~15일 중국을 방문해 무역협상 관련 실무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국이 3월1일 협상 마감시한을 앞두고 여러 쟁점들에 대해서 합의안 마련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리비아 동부 최대의 군벌인 Libyan National Army가 일부 무장세력과 현지인들이 점거하고 있는 El Sharara 유전 부근까지 진격했으나 유전 자체는 탈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국영 NOC사 관계자는 31만5,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El Sharara 유전의 조업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생산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7일 미 하원 법사위가 산유국 카르텔을 규제하기 위한 법안(NOPEC)을 통과시킴에 따라 감산참여국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대두됐다.

8일 기준 미 원유시추기 수가 전주대비 7기 증가한 854기를 기록했다고 Baker Hughes는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4% 상승한 96.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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