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지난해 판매된 LPG자동차 가운데 인기 차종은 현대자동차의 LF쏘나타가 3만7,033대로 1위를 지켰던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현대차의 그랜저 IG 3.0이 1만9,676대가 판매돼 2위를, 기아자동차의 K5와 K5 JF가 1만7,689대로 3위를, 기아의 K7 YG 3.0이 7,727대로 4위를, 르노삼성자동차의 SM6 2.0 LPe가 7,308대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자동차의 그랜드 스타렉스가 4,410대 판매돼 6위를, 르노삼성자동차의 올 뉴 SM7 2.0 LPe가 4,222대로 7위에, 한국GM의 라보 LPG가 3,999대 판매돼 8위를, 기아의 모닝 1.0 LPG가 3,436대 판매돼 9위에, 현대차의 아반떼 AD LPi가 2,415대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를 비롯해 관련 업계에서 집계한 판매현황에 따르면 현대, 기아, 르노삼성 등 자동차사가 국내에서 생산하고 해외에서 수입된 자동차 가운데 지난해 국내에 판매된 자동차는 총 181만3,051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가 86만7,896대를 판매해 지난 2017년 83만1,672대에 비해 3만6,224대가 늘어났고 국내에서 판매된 전체 차량 가운데 47.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폭스바겐사태와 BMW의 배출가스 조작 등의 여파로 인해 경유자동차는 2015년 97만3,553대 판매되던 것이 2016년 8만6,047대 감소한 88만7,506대가 판매됐으며 2017에는 7만5,053대가 줄어든 81만2,453대, 지난해에는 1만8,601대 감소에 그쳐 79만3,852대로 국내 전체 판매차량 가운데 43.8%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 LPG자동차가 주목을 받으면서 2015년 13만1,336대 판매되던 LPG차는 2016년 12만158대로 1만1,178대 감소한 후 2017년 1만5,060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만8,013대 다시 감소한 11만7,205대가 판매되는 수준에 그쳤다.

이로 인해 지난해 국내 전체 판매 자동차 가운데 6.5% 수준에 머무는 상황에 직면해 LPG자동차에 대한 연료사용 규제의 전면 폐지 목소리를 높이게 된 배경이 됐다.

전기 및 PHEV차량은 지난해 3만3,354대가 판매돼 2017년 1만3,887대에 비해 1만9,467대가 증가했으며 수소차도 744대가 판매돼 2017년 61대에 비해 683대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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