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2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와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69달러 상승한 53.10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91달러 상승한 62.42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1달러 상승한 62.23달러에 마감됐다.

12일 국제유가는 1월 OPEC 원유생산 감소, 미 원유재고 감소 추정,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고 세계 원유수요 증가세 둔화 전망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OPEC은 1월 회원국들의 원유생산량이 지난해 12월보다 달러당 80만배럴(사우디 35만배럴) 감소한 달러당 3,081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올해 3월에는 감산 기준생산량(달러당 1,031만배럴)보다 달러당 50만배럴 줄인 약 980배럴을 생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석유협회(API)는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27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99만8,000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미 쿠싱(Cushing) 지역의 원유재고는 50만2,000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6개국의 통화가치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대비 0.35% 하락한 96.72를 기록했다.

OPEC은 올해 석유수요가 지난해보다 달러당 124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전월 전망치대비 달러당 5만배럴 하향)했고 비OPEC 공급은 작년보다 달러당 218만배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전월 전망치대비 달러당 8만배럴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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