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우)과 김성락 현대일렉트릭 부자사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우)과 김성락 현대일렉트릭 부사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최규하, 이하 KERI)이 현대일렉트릭(대표 정명림)과 직류(Direct Current) 배전분야에서의 업무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은 최규하 KERI 원장과 김성락 현대일렉트릭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KERI 창원본원에서 열렸다.

직류(DC) 배전이란 직류 부하에 직접적으로 직류전원을 공급하는 배전 방식이다. 직류방식은 전력공급 과정에서 전력변환 및 선로 손실이 적어 에너지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위상, 주파수 등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간소하고 안정적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등 여러 분야에서 직류 배전이 차세대 전력 공급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KERI와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배전반, 컨버터, 차단기와 같은 전력기자재 및 전기추진 선박시스템 등 육상·선박 DC 배전분야에서의 기술교류, 공동연구 개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이달 중 공동연구 협약 체결을 통해 경기도 성남 판교에 착공 예정인 ‘현대중공업그룹 글로벌 R&D 센터(GRC)’의 DC 배전시스템에 적용 예정인 ‘DC/DC 컨버터’에 대해 향후 2년간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DC/DC 컨버터는 직류전원의 전압을 부하가 요구하는 크기의 직류전원으로 변환하는 장치다.

최규하 KERI 원장은 “현대일렉트릭과의 협력은 친환경 신에너지 시대를 선도하는 직류기반 전력기기 연구분야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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