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경동나비엔의 2018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경동나비엔은 13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2018년 매출액은 7,267억4,200만원을 기록해 2017년 6,846억6,1000만원대비 420억8,1000만원 증가해 6.1%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영업이익은 408억200만원으로 2017년 477억5,700만원에 비해 69억5,500만원이 줄어 14.6% 감소했다. 당기순익은 247억4,900만원으로 2017년 270억1,900만원 22억7,000만원이 줄어 8.4%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감소는 미·중 무역마찰 영향으로 중국시장 내 판매 저조가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경동나비엔의 관계자는 “북미, 러시아 등 글로벌 판매는 성장했다. 하지만 미·중 무역마찰로 인한 중국 보일러 시장이 악화돼 2017년대비 판매량이 45% 가량이 줄어들었지만 급속히 증가한 현지 보일러 제조사들도 경영악화로 정리가 되고 있다”라며 “미·중 무역마찰이 조만간 해소될 수 있을 것 보고 있으며 지난해 북경공장 준공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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