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3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80달러 상승한 53.90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19달러 상승한 63.61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11달러 상승한 63.34달러에 마감됐다. 

13일 국제유가는 사우디 추가감산 의지 표명, 글로벌 석유공급 감소,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및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사우디의 에너지부 장관이 오는 3월 자국 생산쿼터인 1,031만배럴보다 약 50만배럴 적은 980만배럴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에너지기구인 IEA에서는 1월 세계 석유 공급량이 전월대비 140만배럴 감소한 9,97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2월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미 트럼프 대통령이 3월1일로 예정된 중국과의 무역협상 마감시한 연장을 시사함에 따라 주식, 원유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다우존스, 나스닥, S&P500지수는 각각 0.46%, 0.08%, 0.30% 상승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360만배럴 증가한 4억5,100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정제시설 유지보수로 인해 정제가동률이 전주대비 5%p 가까이 하락한 85.9%를 기록한 것에 따른 것이다. 

주요 6개국의 통화가치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7% 상승한 97.17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