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정유사가 판매하는 경유가격이 국제가격에 비해 비쌌던 반면 주유소가 판매하는 경유가격은 국제가격에 비해 더 저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SK에너지를 비롯해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4사의 경우 리터당 9.01원 더 인상한 반면 주유소는 56.62원 더 많이 인하했기 때문이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2019년 1월 경유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국제 경유가격이 리터당 27.31원 인상한 것과 달리 국내 정유사의 공급가격은 리터당 36.32원을 인상해  리터당 9.01원 더 많이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국제 경유가격은 배럴당 67.4달러에서 71.75달러로 약 4.35달러 인상됐고 같은 기간 환율은 7.89원 인하됐다. 

1월 첫주부터 마지막주인 5주까지 국제 경유가격은 리터당 27.37원 인상됐으며 정유사에서 공급하는 공장도가격은 리터당 557.68원에서 594원으로 36.32원 인상해 국제 경유가격과 정유사의 국내 공급가격간에는 9.01원의 가격차이가 발생한 셈이다. 

반면 주유소의 판매가격은 국제 경유가격에 비해 리터당 56.62원 더 많이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경유가격의 총 상승분과 주유소 가격의 총 상승분 차이는 65.79원이었고 국제 경유가격 총 하락분과 주유소 가격 총 인하분의 차이는 9.17원으로 국제 경유가격과 주유소 가격 차이는 리터당 56.62원 발생했기 때문이다. 

화물차를 비롯한 국내 경유차량 운전자들이 지불하는 비용 중 가장 많이 차지한 것은 세금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46.53%를 차지했다. 

또 졍유사 유통비용은 리터당 52.37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에서 평균 4.11%를, 주유소의 유통비용과 마진은 리터당 139.51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에서 평균 10.79%를 차지했다. 

국제 경유가격은 주유소 판매가격에서 평균 38.56% 수준에 해당됐다. 

정유사의 공장도가격은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가 8회로 최고가격이 가장 많았고 최저가는 SK에너지가 4회로 가장 많았으며 최고와 최저가의 차이는 1월 첫주 리터당 55.33원, 12월 4주에는 50.13원의 차이가 발생했다. 

정유사별 주유소의 주간 가격이치는 SK에너지 상표 주유소가 9번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고와 최저가는 리터당 56.34원 발생했으며 지난해 12월에서 올해 1월 두달간 최고와 최저가격의 차이는 리터당 59.52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유 1월 평균 판매가격이 리터당 1,359.30원으로 가장 비쌌던 반면 대구는 리터당 1,211.15원으로 이들 두 지역간에는 무려 148.15원의 가격 차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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